부산지역 백화점 매출이 끝없는 하락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1일 부산통계사무소에 따르면 부산지역 4개 백화점의 9월 매출은 954억1천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1천244억1천900만원에 비해 23.3%나 줄었다. 지역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해 11월에 전년 동월대비 19.8% 감소한 이후 올해 1월(12.5%증가)을 제외하고는 줄곧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9월에는 추석명절이 끼어있었음에도 올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11.5% 감소)보다 감소폭이 배 이상 컸다. 이에따라 올들어 9월 말까지 백화점들의 누적 매출은 8천31억6천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줄었다. 반면 24개 대형 할인점의 9월 매출은 점포수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많은 1천890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