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7명을 포함, 과학기술 분야 석학 1백7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과학기술 컨퍼런스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인규) 주최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성남시 분당 한림원회관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스트롱 코리아(STRONG KOREA)' 사업의 하나로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2000년에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앨런 히이거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앨런 맥디아미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시라카와 히데키 일본 쓰쿠바대 명예교수를 비롯 이바르 기아버 노르웨이 렌슬레연구소 교수(73년 물리학상), 해리 크로토 영국 서섹스대 교수(96년 화학상), 리하르트 에른스트 스위스 취리히 연방 기술연구소 교수(91년 화학상), J R 슈리퍼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교수(72년 물리학상)가 참석한다. 또한 구로카와 기요시 일본학술회의 회장, 폴 캘러헌 뉴질랜드 로열소사이어티 회장, 하워드 앨퍼 캐나다 로열소사이어티 회장, W 피콕 호주아카데미 회장 등 과학아카데미 회장들도 참석한다. 이들 원로 과학자들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과학기술 역할'이란 주제로 토론을 벌이며 각국 과학아카데미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