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찹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물가협회(www.kprc.or.kr)에 따르면 찹쌀은 재배면적 축소, 작황 부진으로 전국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6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에서 kg당 4천400~5천원(상품 기준)에 거래돼 일주일 사이 최고 19.5% 올랐다. 채소 가격은 지역별 수급 차이로 시세가 엇갈렸다. 배추는 대구, 광주에서 포기(2.5kg)당 각각 310원, 100원 오른 2천200원, 2천680원에 거래됐으나 부산, 대전에서는 200원씩 내린 2천950원, 2천600원에 판매됐다. 시금치는 서울, 대구, 대전에서 한 단(400g)에 80~190원 내린 990~1천300원에거래됐으나 부산에서는 300원 오른 1천350원에 팔렸다. 무 가격은 산지 출하량이 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부산에서는 개(1.5~2kg)당 100원 내린 1천900원, 대구에서는 250원 하락한 1천400원, 대전에선 30원 내린 1천750원에 팔렸다. 서울과 광주에서는 지난주 수준(1천850~1천980원)을 유지했다. 고구마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kg당 100~490원 내린 2천500~3천800원에거래됐다. 귤도 공급량 증가로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에서는 100g당 지난주 685원에서 248원으로 63.7%나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