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 방식으로 가입자를 모집하는 정기예금이 국내에서 처음 등장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인터넷 예금인 '블루넷 실속 정기예금'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가입자가 많을수록 금리를 높게 주는 게 특징이다.


만기는 3개월,6개월,1년짜리 등 세 종류이고 각각 연 3.4% 3.6% 4.0%부터 시작해 5억원 이상 모일 경우 3.6% 3.9% 4.3%를 적용한다.


현재 일반 정기예금 금리가 4.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고 0.3%포인트 높은 셈이다.


모집액이 2억원 미만이면 시작금리만을,2억∼5억원이면 3.5% 3.8% 4.2%를 각각 지급한다.


1인당 1백만원 단위로 최고 5천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백만원을 예금하는 사람이 5백명 이상 모이면 최고 금리를 받게 된다.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인터넷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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