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경영'으로 화제가 됐던 LG화재 구자준 사장(53)이 이번엔 '사이버 경영'에 나섰다. 구 사장은 6일 '함께하는 CEO 홈페이지(www.lginsure.com/ceo/index.shtml, 일명 Joon's Story)'를 개설하고 직원들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했다. 이 홈페이지는 △구 사장의 경영이념과 철학을 담은 '마라톤 경영' △각종 보도기사와 동영상 자료를 모아놓은 '프레스 데스크' △구 사장의 프로필, 가족사항, 에피소드 등으로 구성된 'Joon's Story' △자유게시판 성격의 '티 타임' 등 4개 코너로 이뤄져 있다. 구 사장은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풍부하게 분출되는 열린 마당이 되길 바란다"며 직원들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전자공학도 출신인 구 사장은 평소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업무를 지시하는 등 첨단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