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원자력 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2002년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는 `원자력 대학생 논문연구회' 제1기 회원의 최종논문 발표대회가 오는 10~11일 제주도 라마다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다. 조청원 과기부 원자력 국장은 6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전국 원자력.방사선학과에 재학중인 학부생을 중심으로 지난해 구성한 원자력 대학생 논문연구회 제1기 회원 55명이 이번 대회에서 62개 과제에 대한 논문과 7개 사이버 원자력 연구개발(R&D)실적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원자력 대학생 논문연구회는 과기부가 원자력 인력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사업으로 사이버상에서 무형의 연구자산을 이용해 상상력과 창조력을 표현할수 있도록 한 `사이버 원자력 R&D 콘테스트'와 `논문연구' 등 2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조 국장은 "이 프로그램은 장학금 지급이라는 1회성 지원책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연구소.기업체 현장 방문, 학생간 교류 장려, 책임교수 위촉 등을 통해 현장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면서 "연구회가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모델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회 회원에게는 1년간 500만원 이내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최종 논문발표회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상인 대상(1명)과 관계기관장상인 우수상(4명)을 수상하는 회원에게는 해외연수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원자력 대학생 논문연구회는 현재 2기까지 구성된 상태며 회원은 모두 128명이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