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016830]의 대주주인 칼라일 그룹과 JP모건 컨소시엄이 보유지분 36.6%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스탠더드 차터드와 HSBC가 가장 유력한 입찰자로 전망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은행 관계자 등을 인용,3일 싱가포르발로 보도했다. FT는 또 1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한미은행 지분매각 입찰에씨티그룹과 싱가포르 정부산하 투자기관인 테마섹 홀딩스 등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칼라일 그룹은 이번 지분매각의 주간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칼라일과 JP모건이 30%의 수익률을 거두기 위해 한미은행 지분을 주당 1만4천원에 매각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경쟁입찰을 통해 가격을 더 높일 것으로전망하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