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다양한창립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백화점들은 가을 정기바겐세일 이후의 소비공백을 메우기 위해 `숫자마케팅' 등 다채로운 행사로 고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창립 24주년을 맞아 11월16일까지 `창립축하 24대 품목 익사이팅 상품전'을 열어 가을세일 기간 인기를 끌었던 24개 품목을정상가 대비 70%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이 백화점은 또 수도권 전점에서 같은 기간 `HALF-HALF 상품전'을 갖고 사쎄,탠디 등 유명브랜드 숙녀화(4만-5만원)와 원피스(7만-10만원), 신사정장(15만원) 등을 정상가에 비해 7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창사 32주년을 맞은 현대백화점은 서울 6개점 식품매장에서 다음달 6일까지 `1+1' 행사를 열어 정육과 건식품, 세재 등 32개 품목에 대해 1개 구매시 1개를 덤으로얹어 준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10월31일부터 11월13일까지 전점포에서 창립 73주년 축하기념행사로 `73 숫자마케팅'을 실시하고 남성복 정장, 잡화류, 영캐주얼 등을 정상가 대비 40-6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영캐주얼인 마루 및 라디오 가든 티셔츠 등을 7천300원에 구입할 수 있고 워모점퍼와 라일앤스코트 니트, 에꼴드빠리 패딩점프 등을 7만3천원, 트래드클럽 무스탕과 워모 무스탕, 최연옥 롱코트 등을 73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뉴코아백화점도 30일부터 11월5일까지 `창립 축하 상품전'을 갖고 각종 상품을최고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11월 6-13일에는 노래 경연대회와 해외 기아아동 사진전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31일 개점 기념으로 1층 정문에서 선착순 1천명에게 개점 축하떡을 나눠주고, 11월1일에는 정문 특설매장에서 이지마루와 잭앤질 등 영캐주얼브랜드와 공동으로 겨울 신상품 의류 패션쇼를 개최한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