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CCTV 감시,경비원 상주,반출시 담당자 의무 배석,관련문서 7년 보관….' 발기부전 치료제의 불법유통과 반출을 막기 위해 제약회사들이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한국릴리의 경기도 화성 공장은 발기부전 치료제인 '시알리스'만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CCTV와 경비원을 활용해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출입문은 이중 잠금장치로 돼 있고 비밀번호도 수시로 바뀐다. 창고벽은 강철로 돼 있다. 한국바이엘의 '레비트라'는 항공편으로 수입되자마자 특수제작 트레일러로 경기도 이천 창고에 보관된 뒤 태스크포스팀에 의해 관리된다. 일단 창고로 들어온 레비트라는 제품 로고와 이름이 노출되지 않도록 처리된다고 한다. '비아그라'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화이자도 서울 광진구의 보관창고에 10여대의 CCTV를 설치,반출입 상황을 감시하고 있다. 특수목적으로 출하할 때는 담당직원을 배석해 그 용도를 철저히 확인하며 사용되지 않은 비아그라는 반드시 회수토록 하고 있다. 김문권 기자 mkkim@h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