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은 15일 한진해운 지분매각설과관련, "계열분리 추진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11월15일에 걸쳐 실시되는 한진해운의공개매수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매각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
한해 임신된 아기 3명 중 1명이 유산으로 세상에 태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간 유산된 아기만 146만명 수준으로 한해 출생아 수의 6배에 달한다. 늦은 결혼으로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직장 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유산 위험도 높아지는 추세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이 2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월별 유산 및 사산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간 전체 유산 수는 146만4636명에 달했다. 이 기간 중 출생아 수(348만5907명)의 42% 수준이다.
출산아 수 대비 유산아 수 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13년에는 출생아 수 43만6455명에 유산아 수가 16만3936명으로 37.56%이었다. 2022년에는 24만9186명이 태어나는 동안 12만3003명이 유산돼 이 비율이 49.4%로 높아졌다. 임신을 하면 3명 중 1명은 유산하고, 2명은 출산하는 셈이다.
출산아 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10년 간 전체 유산 수(146만4636명)는 작년 출생아 수(24만9186명)의 6배에 달했다. 출산이 가능한 임신 20주 이후 사망한 사산아수는 최근 10년 간 4510명이었다.
이처럼 유산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원인으론 △늦어지는 초산 연령 △장기간의 근로 및 스트레스가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30.1세였던 평균 초산 연령은 2021년 32.6세로 높아졌다. 초산 연령이 늦어지는 경향은 유사하지만 2020년 기준으로 27.1세인 미국, 29.1세인 영국, 30.7세인 일본 등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선진국들에 비해 2~5세 가량 높다.
40대 산모가 전체 분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2%에서 8.0%로 4.8% 포인트 커졌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가임력은 20대 초·중반에 최고조에 달하며 그 이후부터 서서히 떨어져 30대 중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이 10월 ㎏당 78~80원씩 올랐다. ㎏당 50원씩 오른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SK가스는 10월 프로판 가격을 ㎏당 80원 올린 1184.81원, 부탄 가격을 ㎏당 1451.68원으로 결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E1도 프로판 가격을 전달보다 ㎏당 78원 올려 가정·상업용은 1183.25원, 산업용은 1189.85원으로 고시했다. E1의 부탄 가격은 ㎏당 1450.68원으로 정해졌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 상승 및 환율 상승으로 큰 폭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상승 요인의 일부만 반영해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LPG 가격은 8월과 9월에 t당 평균 77.5달러, 90달러 오른 데 이어 10월에도 평균 52.5달러 인상됐다.
LPG 가격은 다음달에도 더 뛸 가능성이 크다. 국제 시세를 반영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국내 LPG 공급회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국내 LPG의 사용처는 절반가량(49%)이 석유화학용이고, 차량용과 가정용이 각각 23%, 18% 등이다. 특히 택시를 비롯해 187만 대의 LPG 차량 운전자와 LPG를 주방 연료로 사용하는 자영업자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추석 연휴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이집트 등 3개국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2014년부터 명절 때마다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이 회장이 1일(현지시간) 사우디의 ‘네옴(NEOM)’ 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삼성물산이 시공 중인 지하 터널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