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기아차[000270]가 영국에서 사상 최대의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영국의 자동차 전문 온라인 매체인 카페이지 닷컴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에 총 4천134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올 들어 9월까지 영국 자동차 시장의 누적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0.5% 증가에 그쳤지만 기아차는 79%의 신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폴 윌리엄스 기아차 영국법인 전무는 "영국의 9월 매출이 사상 최대였다는 사실은 자사 제품의 강점과 딜러망의 능력 등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월간 기록은 미국을 제외한 전체 수출국 가운데 최대치"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에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리오로 매출의 29%를 차지했으며 세도나와 카렌스가 각각 26%와 16%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