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차[005380]의 브랜드 가치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자동차 전문 주간지인 오토모티브 뉴스가 6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최근 발표된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의 종합가치지수(TVI) 평가를 토대로 36개 브랜드 가치를 비교한 결과, 지난해 11위에 그쳤던현대차는 올해 5계단 상승하면서 인피니티와 같은 6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특히 현대차의 쏘나타와 아반떼XD(구 엘란트라)가 스트래티직 비전이 실시한 종합가치지수(TVI) 평가에서 콤팩트카와 소형차 부문에서 각각 1위로 선정되면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 개선에 큰 일익을 담당했다고 오토모티브 뉴스는 설명했다. 올해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딘 '미니'는 지난해 최고 가치를 지닌 브랜드로 선정됐던 도요타의 '렉서스'를 2위로 밀어내고 미국 시장에서 최상의 브랜드로 부상했다. 이어 아우디(3위)와 BMW(4위), 메르세데스 벤츠(5위), 혼다(8위), 볼보(9위),캐딜락(10위) 등이 10위권안에 들었다. 이밖에 지난해 최하위 브랜드로 조사됐던 스즈키는 올해 11계단이나 뛰어오르면서 25위에 랭크돼 주목을 끌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