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온라인게임 등을 중심으로 한 국내 벤처기업들의 홍콩 유치에 발벗고 나서겠다." 박봉철 홍콩지부장(코치나 회장)은 국내 벤처기업들의 홍콩 진출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한다. 그는 "국내 기업들은 인건비가 높다는 등의 이유로 홍콩 진출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홍콩은 산업인프라가 잘 갖춰져 벤처기업이 활동하기에 유리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IT벤처를 중심으로 한 기술집약형 기업에 아주 좋다"고 강조했다. 홍콩은 세계의 경쟁력 있는 투자회사나 금융기업들이 몰려 있어 투자유치에 유리하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박 지부장은 "중국정부는 내년 1월1일부터 홍콩에 있는 기업이 중국으로 수출할 경우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며 "국내 IT기업들이 홍콩에 진출하면 중국수출에 이점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