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째를 맞아 규모와 내용면에서 한층 격상된 부산국제모터쇼에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몰려온다. 2일 KOTRA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27개국 318개 업체의 바이어 410여명이 부산모터쇼를 방문, 부품업체 등과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미국 디트로이트와 워싱턴, 캐나다 토론토 등 북미지역에서 30개 업체 30명이 방한하는 것을 비롯해 독일과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 유럽지역에서 14개업체 16명이 찾는다. 또 일본에서는 나고야오 오사카, 후쿠오카 지역 90개 업체의 125명이, 동남아와대양주에서는 88개 업체의 103명이 각각 방문한다. 이밖에 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에서도 4개 업체 6명이 온다. 특히 중국 최대의 자동차공업도시인 상하이에서는 시정부의 고위관료와 자동차협회 간부, 17개 자동차 관련업체 관계자 등 36명으로 대규모 참관단을 구성해 부산모터쇼를 찾는다. 이들 해외 바이어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부품기업을 발굴해 구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KOTRA와 부산시 등은 바이어와 전시회 참가 부품업체들간의 구매상담회는 물론개별업체 방문 등을 주선, 3억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성사를 이뤄낸다는 목표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