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60000]이 다음달중 개인점포 84개를 폐쇄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또 이달초 기업점포(RM) 38개를 통폐합할 예정이어서 모두 120여개의 점포가 통폐합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24일을 기준으로 중복되거나 수익성이 떨어지는 개인점포 84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김정태 행장이 밝힌 대로 비용절감 차원에서 점포 구조조정을 추진하게 됐다"며 "점포폐쇄에 따른 고객불편이 없도록 각종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말했다. 국민은행은 점포통폐합에 따라 남는 인력은 방카슈랑스 등 신사업 부문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또 일시적인 고객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폐쇄점포에 자동화기기(ATM)를 설치하고 임시직원들을 배치하는 한편 고객들의 이동을 도울 임시 셔틀버스도 운여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점포폐쇄로 54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