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현대차[05380]와 기아차[00270]의 캐나다 시장에서의 매출 신장률 명암이 엇갈렸다. 1일 글로브 앤드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7% 나 늘어난 1천676대의 승용차를 판매, 전체 18개 업체 중 10위에 올랐다. 그러나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6% 감소한 4천904대를 판매, 5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기아차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지난해보다 6.1% 많은 총 1만4천973대를판매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현대차는 5.2% 줄어든 4만4천575대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기아차의 매출 신장세는 지난달 캐나다 시장의 전체 승용차 매출이 작년동기에 비해 7.1% 감소한 7만3천649대에 불과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한편 트럭 매출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는 928대와 900대를 판매하면서 전체 17개 업체 중 8위와 9위를 각각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