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로 예정됐던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대금 납입이 다음달로 늦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소식통은 29일 "해외점포들이 현지국가의 감독당국에 대주주 변경사항을 신고하고 승인받는 법률적 절차가 예상 외로 늦어져 30일 인수대금 납입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러나 10월말 중으로는 분명히 입금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론스타는 지난달 27일 외환은행과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인수대금(1조2천417억원)을 금융감독위원회의 주식취득 승인 직후인 오는 30일께 일시 전액 현금으로 납입키로 했었다. 론스타는 인수대금 납입이 시장에 끼치는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이어서 시장상황에 따라 분할 납입 등으로 납입방식을 다소 조정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