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펀드(Lone Star Funds)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폐쇄형 사모펀드다. '론스타'란 이름은 '외로운 별'을 형상화 한 텍사스주의 깃발에서 따왔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등 국제 금융기구와 공공 연기금, 대학기금, 보험회사, 은행지주회사, 텍사스 석유재벌 등이 주요 투자자들이다. 론스타는 '허드슨'이라는 경영자문회사를 통해 서울 등 전세계 11개 도시에 사무소를 두고 1백20억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에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 스타타워에 한국내 자산 관리를 위한 '허드슨 어드바이저 코리아'를 두고 있다. 주력 투자분야는 부실채권 처리와 부동산 운용 등이다. 특히 부실채권 처리 분야에선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와 도이체방크 등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 특히 관심이 높아 투자자산의 75%를 이 지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의 니혼채권은행 및 노무라증권 등으로부터 5조엔 규모(액면가)의 채권을 매입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도쿄쇼와은행을 인수하기도 했다. 대만에서는 대만제일은행을 인수했다. 한국에 본격 진출한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부실채권 처리 문제가 불거지면서부터다. 론스타는 자산관리공사와 예금보험공사로부터 2조원이 넘는 부실채권을 대거 인수해 막대한 수익을 냈다. 한국의 은행업 진출에도 집요한 의지를 보여 서울은행과 조흥은행 인수경쟁에 참여해 잇달아 고배를 들었으나 최근 외환은행 지분 51%를 인수, 은행업 진출에 성공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