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직원 50명은 27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있는 장애인보호시설인 우성원의 바깥 벽을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어린이들의 동심으로 물들이는 벽화 그리기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자원봉사자들은 우성원의 외벽을 지난 6월에 벌인 '한국의 미(美) 지키기' 캠페인 그림대회에 어린이들이 출품한 씨름과 농악, 장승 등의 그림 작품을 중심으로 꾸몄다. 한미은행은 다음달 12일 부천시외버스터미널 외벽 벽화그리기 행사를 벌일 예정이며 이 행사 참가 희망자를 홈페이지(www.goodbank.com)에서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잊혀져 가는 우수한 한국의 미를 찾고 발굴하는 행사를 앞으로도 다양하게 벌여나갈 것"이라면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이 메마른 도시인들의정서를 순화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