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요즘 가전제품이나 가구를 교체할 계획이 있다면 전시상품, 반품상품 등을 골라 사는 것도알뜰 소비의 요령이다. 2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마다 요즘 `알뜰 소비족'을 겨냥한 전시상품 기획전이 한창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8일까지 `삼성, LG 디지털 가전 초대전'을 열고 매장에진열됐던 세탁기, 김치냉장고를 5~10% 할인된 가격에 판다. 청량리점은 전시 가전제품을 5~10% 싸게 파는 `LG 인기가전 특별기획전'을 30일까지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다음달 6~12일 `한샘도무스 진열상품전'을 열고 매장에 전시됐던 침대, 소파, 식탁 등을 30~4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1~12일 PDP, 프로젝션 TV 등 전시 가전상품을 10% 싼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디지털 웨딩가전 초대전(미아점)', `디지털 인기가전 가을 빅초대전(강남점)'을 열고 행사 기간 매장에 진열됐던 상품을 5~10% 할인 판매한다. 인터넷 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의 `아웃렛 몰'에서는 TV 방송 세트장에전시됐거나 고객의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상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제품에 약간의 흠집이 있을 수 있으나 성능이나 기능면에서 하자가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