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 기술센터를 미시간주(州)에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오토모티브 뉴스가 16일 보도했다. 회사측은 그러나 기술센터의 위치를 현재의 피츠필드 타운에서 인근의 슈피리어타운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기술센터를 현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앨라배마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현대차는 1억1천700만달러를 투입, 16만8천평방피트 규모의 새 기술센터를 짓기로 했으며 2005년 2월에 착공해 같은해 여름에 완공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가 이 기술센터를 미시간주에 유지하기로한 결정에 앞서 미시간 주정부는 현대측에 향후 12년간 2천200만달러의 세금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지난 1986년 설립됐던 현대차 미국 기술센터는 배출가스 검사와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설계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 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