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천차 부평 제1공장에 이어 GM대우차 군산공장도 2교대 가동에 들어갔다. GM대우차는 15일 "해외시장의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군산공장이 4년여만에 오늘부터 2교대 작업에 돌입했다"며 "이에 따라 1일 평균 생산량도 350대에서 700대로늘어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세티와 레조를 생산하는 군산공장은 97년 외환위기 사태와 99년 워크아웃 등을 겪으면서 99년 11월부터 약 4년간 주간 1교대 가동만 해왔다. 군산공장의 2교대 가동은 중국과 유럽, 북미시장 등 라세티의 수출 활성화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GM대우의 협력업체들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GM대우 닉 라일리 사장은 "군산공장의 2교대 가동은 회사 정상화의 신호탄이자비전 달성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시작"이라고 밝혔다. 부평공장 1공장(칼로스 생산)에 이어 군산공장까지 2교대에 들어감에 따라 아직까지 2교대 체제에 돌입하지 않은 곳은 대우인천차 부평2공장(매그너스)만 남게됐다. 대우인천차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부평2공장도 2교대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