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이 스포츠음료 게토레이의 와이드 마우스형 제품을 새로 내놓았다.
운동 후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길 원하는 청소년들을 겨냥해 페트병 입구를 넓힌 점이 특징.
5백ml인 용량도 6백15ml로 늘렸다.
맛은 종래 레몬맛 한 가지뿐이었으나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오렌지맛과 자몽맛을 추가했다.
가격은 1천2백원.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견조한 글로벌 수주 실적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3조8692억원, 영업이익 5427억원, 순이익 862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8%, 2.4% 늘어났다.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완성차 시장의 정체 등 전반적으로 업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출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과 A/S부품사업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은 지난 1분기 대비 9.1% 하락한 10조9374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물량감소와 전기차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동화 부문에서 지난해 말부터 신규 출시 차종의 배터리셀 조달 방식을 직접 매입에서 완성차 사급으로 전환하면서 회계처리 방식이 변경되어 매출에서 제외된 것도 매출 감소의 원인이다.현대모비스는 "배터리셀 조달 방식 변화로 앞으로 전동화 부문의 매출은 다소 둔화됐지만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A/S부품사업은 미주와 유럽 지역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2조9318억원을 기록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물류 영향 등 각종 지정학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A/S 사업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적절히 대응한 결과다.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에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18억1000만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주력 제품인 전기차용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와 IVI제품을 각각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전동화 분야에서도 글로벌 영향력을 꾸준히 넓
애플이 10년간 공을 들였던 ‘애플카 프로젝트’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비판과 아쉬움의 목소리도 많이 나오지만, 한편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이 한 층 더 성장하는데 필요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틀을 많이 남겼다는 것이죠. 미국 시사주간지 디애틀란틱은 “애플카는 한 대도 팔리지 않았지만, 자동차 산업에는 큰 혁명이었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애플카의 주된 목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스마트카’, 지금으로 말하면 SDV(Software Defined Vehicle)에 가까웠습니다. 하드웨어 중심의 자동차 시장에 ‘소프트웨어’라는 화두를 던진 기업 중 하나였죠. 실제 애플카 프로젝트는 2014년 스마트폰을 자동차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를 선보였고, 차량에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SDV 시장은 지금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2032년 글로벌 SDV 시장은 2,490억달러(약 332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연평균 성장률은 22.1%에 달합니다. 실제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은 현재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기술에 방점을 찍습니다. 애플카는 끝났지만 여기서 파생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인력들이 지금도 계속해서 자동차 산업을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을 위한 준비단계 ‘SDV’자동차 산업은 점차 완벽한 SDV로 진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DV는 직역하면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입니다. 소프트웨어가 주행 성능은 물론 편의, 안전기능, 차량의 품질 나아가 브랜드의 아이덴
야당이 입법을 추진 중인 양곡관리법·농수산물가격안정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농민 단체들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쌀과 같은 특정 농산물의 과잉 생산을 유도해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고, 농산물 수매에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면서 농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는 축소된다는 이유에서다.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농업인들이 동의하지 않는 양곡법과 농안법 개정안을 반대한다"며 "이번 개정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두 법안은 남아도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고(양곡법), 쌀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내려가면 세금으로 보전해주는(농안법) 내용이 핵심이다.연합회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매년 쌀 매입과 가격안정 비용에 수조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며 "쌀을 제외한 콩, 밀 등 식량안보에 중요한 다른 품목에 대한 예산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쌀 의무 매입제가 시행되면 쌀이 계속 생산돼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농업 관련 예산은 모두 쌀에 투자돼 청년농이나 스마트팜 육성과 같은 미래 농업을 위한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합회는 "우려 사항이 해소되지 않은 채 섣부른 입법 처리는 농업 현장에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정쟁의 논리에 우리 농업의 미래가 볼모가 되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한돈협회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축산관련단체협의회도 지난 23일 성명을 내고 "양곡을 제외한 축산업 등 다른 품목에 대한 예산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진정으로 농업·농촌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