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동부가 5일 발표한 퇴직(기업)연금제 추진방안에 대해 "기업부담과 규제를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며 보완대책을 촉구했다. 경총은 이날 `퇴직(기업)연금제 추진방안에 대한 경영계 입장'을 통해 "노동부안은 중간정산제 폐지, 손비인정범위 폐지 등 기업부담을 증가시키는 내용만 담고있을 뿐 국민연금과의 연계조정 등 기업부담을 완화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위한 내용들이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특히 "퇴직(기업)연금의 5인미만 사업장 적용은 현행 퇴직금제도를 5인미만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효과가 있어 엄청난 파장이 예상되며 확대적용에 대한 보완대책도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총은 "불합리한 퇴직금 제도의 개선을 위해 정부는 국민연금과 퇴직(기업)연금의 합리적 연계방안을 강구하고, 5인미만 사업장 등 기업들의 추가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입법안의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