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SK글로벌 사태 해결을 주도한 부행장보를 부행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 하나은행은 2일 SK글로벌 대책반 담당이었던 김희대 부행장보를 영남지역본부장(부행장)으로 승진발령했다. 또 전보식 대기업금융2본부장을 대기업추진본부 부행장보로, 조덕중 강서지역본부장을 가계영업추진본부 부행장보로 각각 승진 임명했다. 이와 함께 이남용 SK글로벌 대책반 부장은 SK글로벌 담당본부장으로, 조경모 영업1부장은 강서지역본부장으로, 추진호 검사부장은 대기업금융2본부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 김 부행장은 1950년생으로 대구상고와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73년 한일은행을 거쳐 91년부터 하나은행에서 일해 왔다. 전 부행장보는 1953년생으로 경동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보람은행의 전신인 한양투자금융을 거쳐 하나은행 삼성센터 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조 부행장보는 1952년생으로 광주상고와 국제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을 거쳐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 단기금융부장과 중기업금융2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