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인천지역과 충북 등 4개 지역에 여성과학자 양성 지원 프로그램인 WISE 지역센터가 설립되고 260여개 여성과학자 연구지원사업 과제가 선정돼 계속 또는 신규 추진된다. 과학기술부는 31일 경기.인천에 인하대, 충북에 한국교원대, 전북 전북대, 광주조선대 등 4개 지역에 WISE 센터를 신규로 지정하고 여성과학자지원연구사업으로 266개 과제를 선정하는 등 2003년도 여성과학자 지원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WISE 센터는 우수 여성 과학기술자와 여학생간에 후견인(mentoring) 연계 체계를 구축, 여성과학기술인의 전문지식과 가치관 등을 여학생들에게 전수함으로써 과학기술분야로의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이화여대(거점센터), 충남.대전(공주대), 경남.부산(신라대), 강원(연세대 원주 캠퍼스), 제주(제주대)에 센터가 구축돼 있다. 과기부는 올해 기존 센터와 신규 센터에 모두 6억8천만원을 지원한다. 과기부는 이와 함께 여성과학자 지원 연구사업으로 신규 106개, 계속 160개 등266개 과제를 선정, 총 65억8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여성과학자 지원 연구사업은 `우수 여성과학자 도약연구지원 사업'과 `유망여성경쟁력강화사업'으로 나눠 추진되며 전자는 대학과 연구소 등에 정규직으로 재직중인 여성과학자의 연구력 증진을 위해 기초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과제당 연간 2천500만원 내외의 연구비가 3년까지 지원된다. 또 `유망여성 경쟁력강화사업'은 박사학위는 취득했지만 정규직 미취업 상태에있는 여성과학자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과제당 4천만원의 연구비가 3년 동안 지원된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