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00010]이 임원진 대폭 교체에 이어 부.점장급 208명에 대한 대대적 전보인사를 29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신한금융지주[55550]로의 편입이 결정된 이후 단행된 첫 인사로 조직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전체(950명)의 20% 이상이 교체됐다. 조흥은행은 특히 부서장급 17명 가운데 상고 출신을 무려 4명이나 발탁하고 종전에는 부서장급 인사에서 배제됐던 충북.강원은행 출신도 각각 1명씩 뽑았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흐트러진 조직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대규모로 인사를 실시했다"며 "성과주의.조직분위기 쇄신.능력주의 등 3가지 원칙 하에 능력있는 인물들을 학력과 출신에 관계없이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또 업적과 성과가 좋은 지점장은 상위등급 점포로 이동시키고 부진한 지점장은 점포등급을 낮춰 배치하거나 후선 배치했다. 조흥은행은 또 본부조직 슬림화 차원에서 2∼3개 부서를 통폐합하는 조직개편도단행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