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29일 대규모 승진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현대차 김동진 사장이 대표이사 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박황호 기획총괄 부사장과 전천수 울산공장 담당 부사장이 각각 사장자리에 올랐다. 기아차 김뇌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윤국진 인사.관리 담당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채웠다. 현대차 안주수 아산공장장과 현대차 신현오 생산개발총괄 부본부장, 기아차 해외 담당 김용환 전무, 기아차 김기철 광주 공장장(전무)이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현대하이스코 윤명중 회장은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고 오토에버닷컴 이상기 사장이 현대하이스코 부회장으로 승진됐다. 이번 인사는 노무 담당과 수출통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그룹은 "이번 인사는 글로벌 톱 5 구축을 위한 수출 인력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