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영향연구실 소속 이윤진(李倫眞.28.여) 연구원이 국제방사선연구학회(ICRR)가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Scholars in Training Award)'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은 방사선 분야의 최대 학회인 ICRR가 4년마다 학술대회를 열면서 박사학위 전 단계의 과학자들이 낸 우수 논문을 상대로 수여하는 것으로 국내 연구활동을 통해 수상자가 나온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이 연구원은 같은 연구실 이윤실 박사의 지도를 받아 인체내 방사선 손상을 방어하는 단백질(HSP25)의 기능과 작동원리를 규명하는 내용의 논문을 제출, ICRR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화여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친뒤 원자력의학원에서 활동중인 이 연구원은 "계속 공부해서 이 분야에서 좋은 결실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ICRR의 학술대회가 열리는 호주에서 진행된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