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여주 등 수도권 주요 거점지역 8곳에 오는 2006년까지 종합유통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11일 주요 지역에 대형 물류 시설을 설치해 다양한 상품의 집ㆍ배송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 중인 물류단지는 여주 종합유통단지 8만평을 비롯 △평택 15만평 △광주 8만평 △화성 18만평 △남양주 10만평 △부천 11만평 △수원 29만평 △파주 34만평 등 모두 1백33만평 규모다. 이 가운데 평택과 광주단지는 화물터미널과 집배송 시설, 보관 창고 등을 건설하게 되며 연내 토지보상과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초 착공해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여주단지는 내년 초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나머지 지역도 조성지역 결정과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06년까지 지역 거점 물류기지로 육성된다. 유통단지로 지정되면 세금 감면과 건설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하지만 지난 99년 지구 지정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사업자가 없어 조성에 차질을 빚고 있는 파주단지처럼 계획대로 종합유통단지가 설치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수원=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