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지 못한 이공계 출신 석.박사 인력의 연구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신진연구자 연수지원사업'이 하반기부터 대폭 확대된다. 과학기술부는 올해 연수지원사업 예산이 20억원에 불과해 상반기 156명을 지원하는데 그쳤으나 80억원의 추경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이달 중 800여명을 추가로 선발해 다음달부터 연구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신진연구자 연수지원사업은 이공계 출신 미취업 석.박사 인력을 발굴해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국.공립연구소, 대학이 수행하는 연구개발 사업에 투입하는 것으로지난 98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과기부는 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한국과학재단 홈페이지(www.kosef.re.kr)의 `연구인력중계마당'을 통해 신청을 받은 후 연수기관과의 협의, 선정위원회 심의.평가를 거쳐 연수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연구원은 1년 동안 매달 석사 120만원, 박사 150만원의 연구수당을 받게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과 지방소재 기관, 국가핵심전략분야 신청자 등을 우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과기부는 연수지원사업이 시작된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529억원의 예산을투입해 미취업 석.박사 7천207명의 연수를 지원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