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자동차 등 자동차업체들이이번주 여름휴가로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는 것을 비롯해 전자.조선 등 주요 산업현장도 휴가로 가동을 멈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5380]가 한달 이상 지속된 노조의 파업에 이어 28일부터 8월3일까지 1주일간 단체휴가로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기아차[00270], GM대우차, 르노삼성차도 같은 기간 생산라인 근무자의 휴가에 들어간다. 쌍용차[03620]는 노조 창립기념일인 이달 31일부터 시작, 다음달 5일까지 생산라인의 휴가를 실시한다. 조선업계의 경우 대우조선해양[42660]과 삼성중공업[10140]이 28일부터 8월3일까지 조선소 가동을 멈추고 1주일간 여름휴가에 실시하며 현대중공업[09540]은 8월4∼8일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05930], LG전자[66570] 등 전자업계의 경우 이번주부터 8월초까지 잇따라 생산라인을 멈춰 세운다. 삼성전자 수원공장은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사업부문별로 돌아가며 4박5일씩,구미공장은 다음달 1∼3일 전체적으로 휴무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예년과는 달리올해는 공장 전체가 쉬는 날은 없도록 한다는게 특징이다. LG전자는 평택 공장의 경우 다음달 1∼6일, 창원공장은 4∼7일, 구미공장은 이달 28∼31일 각각 휴가계획이 잡혀있다. 삼성SDI[06400]의 경우도 브라운관을 생산하는 수원, 부산공장은 이달말∼다음달 초에 걸쳐 4박5일간 집단휴가를 실시하고 이 기간 최신 설비교체, 라인정비, 조정 등의 작업을 진행한다. 그러나 삼성전자 기흥.화성 반도체공장과 삼성SDI의 PDP, 2차전지를 생산하는천안공장 등은 별도 휴무일 없이 라인을 24시간 풀가동, 제품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하면서 직원들이 돌아가며 쉬는 순환휴가제를 실시한다. (서울=연합뉴스) 업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