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6일 부분파업을 중단하고 화성 이외의 전공장에서 조업을 재개했다고 공시했다. 기아차측은 이에 대해 "파업중이던 노조가 26일은 휴무일이고 다음주부터 집단휴가에 들어가는 등 휴무가 이어지기 때문에 부분파업 중단이라고 공시했다"며 "노사간 임금협상 타결 등에 따른 파업중단이나 조업재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또 "부분파업중인 노조가 집단휴무 상태에 들어갔을 때도 조업재개로보기 때문에 이같이 공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노조원이 집단휴가에 들어간 것을 놓고 충분한 설명없이 '부분파업 중단 조업재개'라고 공시한 것은 투자자를 우롱하는 허위공시가 아니냐며비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오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