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이태식 알리안츠생명 회장(69)이 이달 말 물러난다. 이 회장은 감사원 이사관, 종합금융협회 부회장을 거쳐 지난 92년부터 제일생명 사장을 3연임했다. 제일생명이 알리안츠그룹에 인수된 99년부터는 알리안츠생명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왔다. 회사측은 이번 퇴진이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알리안츠생명은 임기가 만료된 미셀 캉페아뉘 사장 후임에 프랑크 리빈(57)을 임명했다. 인도네시아의 생명보험과 건강보험 사업 사장직을 역임한 리빈 사장은 8월 초 한국 알리안츠생명의 새로운 사장으로 정식 부임한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