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세포 복제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쌍둥이 한우가 생산됐다. 도축산위생연구소측은 "우량 암소에서 떼어낸 체세포를 복제한 수정란을 한우대리모에 이식, 지난 19일 각각 25㎏과 24㎏인 쌍둥이 암송아지를 출산했다"고 24일밝혔다. 도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체세포 복제를 통해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송아지 2마리 모두 건강한 상태로 각각 '우리'와 '두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1999년 서울대에서 복제 한우 '진이'가 생산됐으며 도축산위생연구소는 2001년부터 체세포 복제를 통한 한우 생산에 나서 지난해 21.4%의 복제 한우분만율을 기록했다. (청주=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p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