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헌구)가 18일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조합원들이 아예 출근하지 않아 회사는 제헌절인 17일 휴무에 이어 20일까지(19일 격주휴무) 4일간 조업이 중단될 전망이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잔업 및 특근 거부, 파업 등으로 회사는 지금까지 내수용 2만5천955대와 수출용 4만284대 등 모두 6만6천239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8천802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조는 다음주에 파업수위를 1일 평균 12시간(주야간) 이상 유지하기로 했으며23일과 24일 이틀간은 전주, 아산공장과 남양연구소 등 전국의 조합원들이 울산공장에 모여 총력투쟁대회를 열 계획이다. LG화학은 노조가 14일째 전면파업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공장에는 익산공장 조합원 일부가 합세, 400여명의 조합원들이 텐트농성을 하고 있다. 이 회사도 파업으로 1천40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