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빗자루 기타'를 치며 고래고래 세레나데를 부른다. "알고 있나요.내가 사랑하는 그대∼." 음치의 발악인가. 그러나 여자의 눈엔 멋진 '로커'로 보인다. 사랑은 이뤄지고 여자는 초코하임을 반으로 나눠 남자의 입에 넣어준다. 크라운제과 '하임'의 새로운 TV광고 줄거리다. 금강기획이 제작한 이 광고는 '사랑은 초능력이다'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여자 주인공 역은 서울대 출신 탤런트 김태희(23)가 맡았다. 음치남과 멋진남의 1인2역은 신인 모델 김한이 해냈다. 하임은 나온 지 12년 된 크라운제과의 장수상품. 그동안 이제니 이소라 명세빈 전도연 등이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새 광고는 낭만적인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촬영됐다. 제작진은 광고의 러브스토리에 어울릴 만한 장소를 물색하다가 이곳을 골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