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상대 부처를 방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진 장관은 14일 과천 정부청사 3동 대회의실에서 과기부 전직원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중심사회,광대역 IT(정보기술) 일등국가 건설을 위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갖고 정통부의 주요 정책 및 과학기술에 대한 평소 소신 등을 설명한다. 박 장관은 진 장관에 이어 오는 22일 정통부 청사를 방문,직원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과 관련한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 특강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관계 부처간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두 장관의 공통된 인식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정부 부처간에 시도되기는 처음이다. 이공계 출신인 박 장관과 진 장관은 부임 후 한 달에 한 번씩 월례모임을 갖고 부처간 교류 및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어 왔다. 박 장관은 "BT,NT간 융합현상이 가속화하고 있어 정책에서도 부처간 협조가 절실하다"며 "진 장관의 특강을 계기로 기술관련 부처간 정보교류 및 협조체제를 구축,정책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