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11일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 정명세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원종 충북도지사 등 산.학.연.관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연구원내에서 첨단연구동 준공식을 가졌다. 첨단연구동은 2001년 4월 착공, 175억원의 정부 예산으로 생명공학연구원내 10.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축됐다. 박호군 장관은 축사를 통해 "21세기는 인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바이오기술의 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현재 총 국가 연구개발 예산 가운데 약 10%인 생명공학분야 투자를 2010년까지 2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연구동에는 과학기술부가 21세기 프런티어 사업으로 추진중인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사업단, 국가유전체정보센터 등 생명공학 분야의 첨단 연구실들이 들어서게 된다.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은 이날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 사업단은 ▲국내.외 미생물 유전체 자원 확보 ▲유전체 기능 정보분석.활용 등을 통해 미생물과 관련된 첨단 원천기술을 개발하게 되며 이를 위해 정부가 1천140억원, 민간이 270억원 등 1천410억원을 10년동안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