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환경안전계측센터 권일범 박사팀은 섭씨 0.1도의 온도 차이까지 감지할 수 있는 광섬유 센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센서는 온도 변화에 따라 광섬유에서 산란되는 빛의 파장이 달라지는 브릴루앙 산란 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부식에 강하고 전자기파에 의한 잡음이 작게 발생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화재 발생 위치를 5m 이내 오차로 탐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 박사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이정주 교수팀,세기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지난 2년간 이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