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미국 현지법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의 할부금융 자회사인 HMFC에 5천만달러(5백96억원)를 추가로 출자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HMFC의 자본금은 1억달러에서 1억5천만달러로 늘어났다. 현대차의 이번 투자는 올들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으로 금융보험업에 대한 비금융기관의 해외직접투자 한도액이 1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2005년 상반기 앨라배마 공장 가동 등을 앞두고 현지 판매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