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이달말부터 장마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보되면서 할인점과 인터넷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이 장마철 특수잡기에 나섰다. 특히 장마철 상품의 경우 6-8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50-60%를 차지하기 때문에유통업체들은 각종 이벤트를 통해 치열한 상품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뉴코아 킴스클럽은 25일까지 `장마.방충용품전'을 열고습기.세균 제거용품과 방충용품, 우산과 우의 등 다양한 장마 대비용품들을 싸게 판매한다. 킴스클럽은 이 기간 LG화학의 119냄새제거제(260㎖, 2천800원)와 곰팡이제거제(260㎖, 2천800원), 119모그졸 리퀴드세트(4천700원) 등을 저가에 내놓는다. 또 2단 우산과 3단우산, 아동용 장화(각 3천500원), 아동용 우의(6천원-2만원)도 선보이고, 차유리용 코팅제와 김서림 방지제 등 장마철용 자동차 용품도 판매한다. 현대홈쇼핑 인터넷쇼핑몰인 Hmall(www.hmall.com)도 29일까지 `뽀송뽀송 장마대비용품 총집합' 행사를 열어 장마철 상품들을 판매한다. 행사에선 월풀제습기(48만원), 린나이 의류건조기(65만원), 어린이용 우비 및장화(1만4천원-2만7천600원) 등이 판매되며 습기가 많을때 뽀송뽀송한 이불보관이가능한 이불보관압축팩(1만3천900원-2만1천900원)도 준비돼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자동차 관련 상품 분류에 `레인상품' 코너를 별도 운영, 싱글윙 와이퍼 크롬(18인치,6천850원), 불스원 레인 OK이지타입(120㎖, 5천900원), 불스원 김서림 OK세트(7천원선)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 장마철에 기승을 부리는 모기를 퇴치할 수 있도록 홈매트 타이머세트(45일사용 가능, 8천300원) 등 모기약과 모기장도 다양하게 마련해 놓았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이달말까지 오전 11시-오후 5시 `양산 타임서비스'를 실시하고 맑은 날에는 양산을,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을 특가에 판매한다. 이 기간 닥스와 니나리찌, 엘레강스 등 양산 재고상품이 균일가 1만원에 판매되며 비가 올 경우 양산 대신 우산 기획상품이 균일가 5천원에 제공된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