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의 중ㆍ장기(만기 1년 이상) 외화 차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가산금리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중ㆍ장기 외화 차입액은 12억6천만달러로 4월(15억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 6,7월 중ㆍ장기 신규 차입 예상액도 21억달러에 달해 외화 사정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임을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달 장기물(3년 만기) 외화차입 금리는 리보(LIBORㆍ런던 은행간 금리)에 0.64%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가산금리가 4월(0.42%포인트)보다 0.22%포인트나 뛰었다. 1년짜리 차입 가산금리는 0.43%포인트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높아졌다. 단기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90일물이 0.33%포인트로 4월(0.32%포인트)과 비슷했고 1백80일물은 0.34%포인트로 오히려 0.05%포인트 떨어졌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