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인터넷 경매로 구입하세요." 중고차 전문업체인 오토큐브가 지난 23일부터 일반인이 인터넷 중고차 경매를 통해 차를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오토큐브는 지난해 3월부터 차량 보유자가 경매를 통해 차량을 내놓으면 중고차업자들이 입찰에 응해 사들이는 중고차 인터넷 경매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다가 이번에는 입찰 자격을 일반인들로까지 확대했다. 인터넷 경매 희망자는 오토큐브 홈페이지(www.autocube.com)나 롯데닷컴(www.lotte.com)에 접속하면 된다. 한 물건에 대한 경매는 평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2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오토큐브 관계자는 "중고차 가격이 공정한 입찰 경쟁을 통해 정해지기 때문에 소비자가 시중 소매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향후 중고차 유통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에 대한 보증 및 환불제도 등 사전준비도 이미 마쳤다는 설명이다. 오토큐브는 지난 2000년 5월 롯데,현대산업개발,코오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중고차 판매사업에 이어 최근 오토리스 및 신차판매 사업에도 진출해 주목받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