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제 마케팅 조사기관인 AC닐슨의 '2001년 전세계 비자·마스타카드 사용액' 분석 결과,한국은 2천41억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00년 같은 조사에서는 5위였었다. 미국이 1조4천3백37억달러로 1위,영국(3천34억달러)과 중국(2천2백62억달러)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에 이어 프랑스(1천8백14억달러) 일본(1천1백52억달러) 캐나다(9백34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2,3위인 영국과 중국의 경우 직불카드가 대부분이어서 순수 신용카드만으로는 사실상 한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계에 다이너스 아멕스카드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