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바이오기술(BT),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등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2006년까지세계 10위권의 과학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올해 처음으로 `신기술 융합사업'연구과제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신기술 융합사업은 현재 주력 산업인 반도체.정보통신.컴퓨터 분야의 경쟁력을강화하고 미래 성장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불가피한 것으로 평가되는 기술로, BT와 IT를 융합한 BIT, NT와 IT를 접목한 NIT, NT와 BT를 결합한 NBT 등을 말한다. 과기부는 신기술 융합사업을 창조형, 경쟁형, 고객형 등 3개 유형으로 구분, 사업기간과 지원규모, 추진 방식을 달리해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과기부가 처음 공모한 과제는 한정된 예산과 사업별 성격을 감안해 가장 시급한것으로 평가되는 ▲나노 광정보 저장기술 개발 ▲나노 정보소재 합성기술 개발 ▲유용 바이오소재 정보화와 설계기술 개발 ▲차세대 시큐리티 기술 개발 등 4개 경쟁형과제와 나노-바이오 측정.제어기술개발사업(창조형 과제) 등 5개다. 과기부는 5월 19일~6월 13일까지 사업을 공고하고 다음달 5~13일 과제 수행자를접수, 내용평가와 종합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과학기술부(www.most.go.kr)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www.kistep.re.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된다. 한편 신기술융합사업에는 앞으로 10년동안 1조6천351억원(정부 1조5천81억원,민간 1천270억원)이 투입되며 1차 연도인 올해엔 정부가 102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