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의 변함없는 강세에 힘입어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이 전주보다 더 높아졌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 주(9∼16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21%포인트 상승,평균 0.55%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구(區)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강동(1.77%) 송파(1.09%) 강남(0.88%) 등 3개구가 매매가 변동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재건축아파트의 오름세가 일반아파트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금천(0.99%) 양천(0.73%)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8일 신도시 건설지역으로 발표된 김포와 파주가 각각 3.49%와 1.72%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이들 지역 외에도 오산(2.42%) 성남(1.44%) 수원(1.12%) 화성(1.11%) 평택(1.01%) 등 주요 지역 대부분이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지난 주 평균 0.63% 상승했다. 신도시 집값도 꿈틀댔다. 주공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중인 중동이 0.81% 올랐다. 파주신도시 개발 발표의 영향으로 일산 집값도 0.38% 뛰었다. 이밖에 분당 0.21%,산본 0.11%,평촌 0.02%의 상승률을 나타내 5대 신도시 평균 상승률은 0.27%를 기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