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명한 소장품이나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물품들이 도난당할 경우 보상받을 수 있을까. 얼마 전 있었던 이라크전쟁으로 인해 이라크박물관의 중요한 소장품과 유물들이 도난 또는 파손당했다. 박물관이 보관중인 소장품이나 전시품, 유품들은 귀중한 유산이다. 그러나 박물관 소장품의 도난과 파손,화재 등으로 인한 손실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박물관 및 문화재단 종합보험이 있다. 박물관 및 문화재단 종합보험은 미술관.박물관의 전시회 등을 비롯 각종 문화예술행사에서 예기치 못한 돌발적인 사고로 인해 전시 또는 소장중인 예술품에 발생하는 손해, 전시를 위한 운송.보관 중의 위험을 포괄적으로 일괄 담보하는 종합보험이다. 피보험자 소유 소장품과 타인 소유이지만 피보험자가 보호 관리 통제하는 소장품, 회화.판화.조각품.희귀도서와 원고.역사적 위인의 유품과 자연물의 표본 등이 가입 대상이며 수집품의 경우에는 희귀한 물품으로 예술적.과학적.역사적인 중요성과 가치를 지닌 것이어야 한다. 단 전쟁 및 군사력에 의한 군사행동은 제외되기 때문에 이번 이라크전쟁으로 인한 이라크박물관 도난품들은 보상받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