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별로 카드서비스가 달라요.' 카드회원의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거주지별 또는 상권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제공하는 '지리별 고객관계관리(gCRM)서비스'가 실시된다. 비씨카드는 고객관계관리(CRM)와 지리정보시스템을 결합,지역 및 공간적 특성에 따라 고객을 세분화한 후 고객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gCRM 시스템을 개발,1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gCRM 시스템을 활용하면 '충남지역 가맹점 회원' '춘천지역 회원'등 기존의 행정단위 위주의 마케팅 방식과는 달리 '가락시장 반경 1Km이내 가맹점 회원''관악구내 빌라 거주 회원'등 구체적인 공간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정교한 마케팅이 가능하다. 즉 gCRM 시스템을 활용하면 특정 백화점이나 할인점,스포츠센터를 자주 이용하는 회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등 장소를 특성별로 구분한 뒤 해당 지역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비씨카드 이문재 실장은 "회원들의 서비스 요구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매스 마케팅(모든 회원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