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는 협력업체 선정 및 관리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업무제휴를 맺고 `전자신용인증제'를 도입,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전자신용인증제란 기업이 현재 거래하거나 앞으로 거래관계를 맺게 될 부품 협력업체의 신용위험도를 제3자인 전문 신용평가기관이 평가하는 제도로 회사측은 신용평가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작성한 기업신용평가서를 바탕으로 협력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평가를 거쳐 결정된 협력업체의 신용등급은 1년간 유효하며 이후에는 재심사를거쳐야 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GM대우차가 이번에 전자신용인증제를 도입키로 한 것은 GM네트워크에 대한 부품업체의 수출 확대를 앞두고 부품업체 선정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GM대우차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바이 프롬 코리아'(Buy From Korea) 프로젝트를가동, 작년 1억6천900만달러에 이어 올들어서 2천700만달러 규모의 GM과 협력업체간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이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GM대우차는 이번 제도 도입으로 협렵업체에 대한 공정한 경쟁입찰 기회제공, 투명한 협렵업체 관리시스템 정착화, 우수 협력업체 발굴, 부품의 안정적 조달,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기관에 대한 객관적 평가로 중소기업의 경영상태를 조기에진단하는 한편 GM의 해외사업장과의 비즈니스도 더욱 확대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